환경부 “가습기살균제 피해 294명 추가 인정…총 3838명 지원”

환경부 “가습기살균제 피해 294명 추가 인정…총 3838명 지원”

기사승인 2020-12-08 16:08:33
▲사진=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되지 않았던 피해 신청자 543명 중 294명이 피해자로 추가 인정됐다.

8일 환경부는 ‘제21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개최,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정부의 구제급여 지급대상자는 총 3838명이 됐다.

환경부는 “다음 위원회 회의에서도 비슷한 규모로 피해자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지원대상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별 심사는 신속심사가 완료된 후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방침이다.

위원회는 피해구제자금을 관리할 구제자금운용위원회의 구성 및 기본계획도 보고받았다. 올해 안에 구제자금운용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법에 따라 피해자 지원에 관한 사항은 피해구제위원회로 대부분 이관되고, 구제자금운용위원회는 피해구제자금 운용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구제자금 관련 업무는 구제계정운용위원회에서 수행했다. 그러나 구제급여 상당 지원, 긴급 의료지원 등 피해자 지원에 관한 사항을 주로 수행해 자금 운용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하미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개정법에 따른 후속 조치를 최대한 신속히 완료해 피해구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그 밖에 다양한 정책적 수단도 활용해 피해자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충족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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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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