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100ℓ 대용량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 종료

전주시설공단, 100ℓ 대용량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 종료

대용량 봉투 환경미화원 근골격계 질환 원인…50ℓ 이하만 판매

기사승인 2020-12-11 15:36:16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이 100ℓ 용량의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를 종료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주시의회가 지난 1월 본회의에서 쓰레기종량제봉투 용량을 50ℓ 이하로 제한하는 ‘전주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의결한 데 따른 조치다. 

대용량의 100ℓ 쓰레기종량제봉투는 무거운 무게로 전주시 환경미화원들이 수거업무 중 허리나 손목, 팔꿈치 등 근골격계 질환 등을 앓게 되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이에 시설공단은 지난 4월 1일부터 100ℓ 쓰레기종량제봉투의 제작을 중단했으며, 기존에 생산된 물량은 전량 판매를 마무리 했다. 

백순기 이사장은 “이번 조치로 전주시 환경미화원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전주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쓰레기종량제봉투의 원활한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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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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