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가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국가예산을 대거 확보해 상습 침수지역과 재해위험 시설에 대한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익산시는 내년 자연재해 예방 정비사업 예산으로 국비 230억원을 확보,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방재시설 설치공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비를 확보한 여산 재해위험개선 지구는 총사업비 380억원(국비 190억원, 도비 76억원, 시비 114억원)을 투입해 펌프장과 유수지 신설, 우수관로, 소하천 정비 등 공사가 이뤄진다. 

여산면은 지난 2010년 내린 폭우로 지역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재난 당시 응급복구가 이뤄졌지만 추가적인 복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행정안전부의‘풍수해 생활권 공모사업’에 내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따냈다. 
  
춘포면 판문마을은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0억원, 도비 8억원, 시비 12억원)을 투입해 펌프시설, 배수로 등을 신설하는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낭산면 군도 15호선은 40억원(국비 20억원, 도비 8억원, 시비 12억원)이 투입돼 사면을 정비하는 공사가 추진된다.

앞서 시는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예방사업을 추진, 최근 3년간 총 1000억원(국비 500억, 도비 200억, 시비 300억)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국·도비로 700억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규모 국비 확보로 재해위험지역에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자연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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