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연일 계속되는 건조 특보 발령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2020 가을철 산불비상대책본부'를 당초 15일에서 오는 3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담당 공무원 17명으로 구성된 산불비상대책본부를 연장 운영하고, 산불 취약지 12곳에 산불진화대 34명을 배치한다.

또 입산 통제 중인 관내 등산로 중 이용객이 많은 청대산과 주봉산을 중심으로 산불진화대원의 감시 활동과 기동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업 부산물 불법 소각과 개별 소각 행위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소방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효율적 진화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 산에서의 취사 및 흡연은 물론 각종 소각 행위를 금해달라"며 "시민 모두가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 데 동참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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