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식량이자 백신 되길"···강릉시, 자가격리자 긴급 식량세트 제작 나서

"전투식량이자 백신 되길"···강릉시, 자가격리자 긴급 식량세트 제작 나서

복지국 직원 및 홍남기 부시장·시의회 의원도 동참···1000박스 제작

기사승인 2020-12-16 11:45:19
강원 강릉시가 16일 오전 시청 지하 민방위대피실에서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가격리자를 위한 긴급 식량세트 제작에 나섰다.(사진=강릉시 제공)

[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릉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대폭 늘어난 자가격리자를 위해 긴급 식량세트 제작에 나섰다.

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자가격리자 급증으로 하루 150~200개의 식량세트가 필요해짐에 따라, 16일 오전부터 시청 지하 민방위대피실에서 긴급 식량세트 1000박스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작에는 복지국 직원을 비롯해 홍남기 부사장과 강릉시의회 행정위 의원들도 참여한다.

강원 강릉시가 16일 오전 시청 지하 민방위대피실에서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가격리자를 위한 긴급 식량세트 제작에 나섰다.(사진=강릉시 제공)

긴급 식량세트에는 즉석밥, 즉석식품, 라면, 햄, 참치 등의 식료품을 비롯해 쓰레기봉투와 소독제, 김한근 시장의 서한문 등이 들어간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사랑하는 가족과 강릉을 지키기 위해 자가격리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길 당부한다"며 "정성껏 마련한 식량세트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전투식량이자 백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부터 16일 현재까지 총 2484명의 자가격리자에게 식량세트를 제공했으며, 공무원이 직접 자가격리 장소에 배달하고 전화로 배송을 통보하고 있다.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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