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김제시 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도 600명대를 넘어섰다.
16일 전북도와 김제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75명(전북 522번~596번) 중 68명은 김제 가나안요양원 관련 접촉자로 남원의료원과 군산의료원, 김제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조치됐다.
여기에 더해 16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중 전북 600번(완주 19번)과 601번(완주 20번)도 가나안요양원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전날 김제 양로원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김제지역 누적 확진자는 70명으로 늘었다. 김제 가나안요양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타지역을 포함해 71명에 이른다.
전북 597번(순창 4번)은 480번(순창 1번)의 접촉자로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598번(전주 158번)은 전북 377번(전주 96번)과 접촉, 599번(전주 159번)은 493번(완주 1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 602번 확진자는 미국에서 입국한 미군(해외입국 66번)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역학조사를 통해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전북에서는 전날 하루에만 김제 66명, 부안 3명, 완주 2명, 남원·정읍·익산·전주 각 1명 등 75명의 확진자가 발생, 16일 완주와 전주에서 각각 2명, 순창 1명, 해외입국 1명 등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60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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