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1호골'로 득점 공동 선두…토트넘, 리버풀에 1-2 패배

손흥민, '11호골'로 득점 공동 선두…토트넘, 리버풀에 1-2 패배

시즌 14호골, 토트넘 통산 99번째 골

기사승인 2020-12-17 07:50:54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리버풀을 상대로 시원한 동점골을 터뜨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리버풀에 패하며 선두를 내줬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졌다. 리버풀은 승점 28점으로 승점 25점인 토트넘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의 맹공이 시작됐다.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앤드류 로버트슨의 프리킥에 이어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헤딩이 나왔으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선방했다. 전반 21분 모하메드 살라의 왼발 슈팅도 요리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어진 공격에 리버풀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 살라가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33분 손흥민은 역습 기회를 살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했지만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시즌 14호골이자 리그 11호골, 토트넘 통산 99번째 골을 달성했고 살라,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토트넘은 리버풀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스티븐 베르바인과 해리케인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기회를 엿봤던 손흥민은 후반 42분 델레 알리와 교체됐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역전 헤딩골을 넣어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7승4무2패 승점 25점을 유지한 토트넘은 승점 28점이 된 리버풀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에버턴에 0대2로 패한 레스터 시티가 승점 24점으로 3위에 머물면서 더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았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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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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