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순창군 최초 코로나19 확진자인 보건의료원 A과장(5급)이 직위해제됐다. 

순창군은 17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직무수행능력 부족 사유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군은 보건의료와 코로나 상황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의료원 A과장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순창지역 최초 코로나19 확진자로, 16일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하는 등 행정공백과 직무수행 능력에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 조기했다고 설명했다.

순창군은 A과장을 시작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 청정지역(ZERO)의 명성도 잃고, 지역상권도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최전방에서 사투를 벌여야 할 보건의료원 과장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민들의 여론도 악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순창군은 A과장을 직위해제하고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타지역 출퇴근자에 대한 재택근무 실시와 모임 자제, 이동 최소화 등 코로나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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