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번리전 70m 원더골' 2020 푸스카스상 수상

손흥민 '번리전 70m 원더골' 2020 푸스카스상 수상

손흥민, 푸스카스상 '韓 최초'…레반도프스키 'FIFA 올해의 선수'

기사승인 2020-12-18 05:21:15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가장 환상적인 골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시상식은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푸스카스상을 받은 손흥민 골은 지난해 12월 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전에서 나온 70m질주 원더골이다. 당시 손흥민은 번리와의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약 70m를 단독 질주한 끝에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EPL 12월의 골은 물론 BBC 올해의 골,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등을 휩쓸었다.

손흥민과 함께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 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히오르히안 데 아라카에타(플라멩구) 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의 투표를 거쳐 손흥민의 원더골이 푸스카스상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역대 2번째 푸스카스 수상자이자 한국인으로는 최초 수상자가 됐다.

손흥민은 "골을 넣었을 때는 잘 몰랐다. 경기가 끝난 뒤 골을 보고 '특별한 골'을 넣었다고 생각했다. 많은 이들이 축하해줬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레반도프스키는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를 최종 투표에서 꺾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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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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