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순창의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순창요양병원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검체 검사에서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고, 도내 누적 확진자는 666명에 이른다.
보건당국은 전날 오후 고위험시설 대상 종사자에 대한 2차 선제적 검사(종사자 대상)에서 순창요양병원 종사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병원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긴급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순창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진자는 전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642번(순창 6번)과 643번(순창 7번), 18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652번~663번(순창 8번~19번) 등 총 14명이다.
전북 664번(김제 78번)은 김제 가나안요양원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김제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78명으로 늘었다.
665번(전주 165번)은 전북 460번 확진자와 접촉, 미각상실 등 증상을 보였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666번(전주 166번)은 인천 계양구의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장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화, CCTV 분석 등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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