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지역 내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 3분의1 등교수업 기준을 강화해 전체 학생 원격수업 운영 방안을 결정하고 이날 각 학교로 안내했다.
이에 따라 우선 초등학교 54교와 중학교 124교, 고등학교 85교가 오는 28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초등학교 176교와 고등학교 9교는 24일부터 방학에 들어간다.
원격수업 기간 동안 교육안전망 확보를 위해 △학생 건강 및 생활지도 △원격수업의 내실화 △개인방역수칙 준수 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다만 초등 돌봄과 기말고사, 학교별 학사운영 상 필요한 경우에는 등교수업이 가능하다. 또 기초학력 지도와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방역 수칙을 준수해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졸업식은 여러 개의 교실에 분산 배치해 학급 단위로 열고, 학부모와 외부인사의 출입은 금지하도록 했다.
유치원도 돌봄 원아 외에는 전체 원격수업을 하고, 특수학교(급)은 학생이 희망할 경우 1:1, 1:2, 또는 가정방문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밖 사회의 위태로운 상황이 학생들의 등교를 어렵게 하고 있으니, 시민 모두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감염병의 고리를 끊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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