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고창군이 국가지정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에 선정돼 치유와 힐링의 도시로 성장 발판을 다졌다.
24일 고창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창군을 포함한 총 전국 지자체 10곳을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했다.
법정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체부가 지자체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창군은 지난해부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문화관광재단 설립과 문화도시 시민추진단 조직 등 총력전을 펼쳐왔다.
특히 문화도시 고창 공동선언과 두 차례에 걸친 대군민 원탁토론회 등 2년에 걸쳐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전국 41개 지자체와 치열하게 경합한 고창군은 ‘문화, 어머니 약손이 되다. 치유문화도시 고창’을 주제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고창군의 산, 들, 강, 바다는 오랜 ‘집콕’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일상을 위한 활력을 되찾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창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선운산, 고창갯벌, 고인돌, 운곡람사르습지, 고창읍성 맹종죽림 등 천혜의 자연환경은 명상과 힐링의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상하농원 동물교감 체험, 동호해수욕장 모래찜질, 석정온천 스파 등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재충전해 갈 수 있는 명소가 곳곳에 포진해 있다.
앞서 고창군은 1차 서면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문체부 최종심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예비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1년간 예비 사업 평가를 거쳐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국비 포함 5년간 최대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 선정을 발판으로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돼 고창이 치유와 힐링의 도시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집중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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