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 이틀 연속 34명 확진…교회 발 확진 잇따라

경북 코로나 이틀 연속 34명 확진…교회 발 확진 잇따라

기사승인 2020-12-27 09:24:11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3월 이후 최대인 76명의 확진자가 나온 지난 23일에 비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성탄절을 지나면서 확산추세가 한풀 꺽 인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온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32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26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3886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율은 0.9%다.

최근 사흘간 1.4~1.7%를 보인 확진율과 달리 크게 줄어든 수치다.

경북에서는 지난 23일 3074명(확진 50명), 24일 3876명(확진 67명), 25일 2365명(확진34명)이 검사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구미 10명, 상주 8명, 포항 6명, 경주·영주·영천·경산·영덕에서 각각 2명 추가됐다.

구미(송정교회 관련 7명)와 상주(한영혼교회 관련 8명)에서는 교회 발 확진자가 이어졌고, 포항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5명)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조사에 나섰다.  

경주와 영덕에서는 각각 서울과 대구에서 전파됐으며, 영천은 지난 24일 북아메리카에서 입국한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된 ‘n차감염’도 이어졌다. 

이로써 이달 들어 경북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584명으로 증가했다.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313명의 지역감염이 발생해 44.7명이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과장은 “확진율이 하루 떨어진 것을 두고 코로나19 확산추세가 꺽인 것으로 단정하긴 어렵다”면서 “다만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지난 후 일주일간의 감염추세가 방역의 승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3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따라 모든 모임과 여행은 자제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764명, 구미 212명, 포항 204명, 경주 202명, 청도 158명, 안동 137명, 김천 83명, 봉화 71명, 칠곡 61명, 영천 57명 영주 52명, 예천 51명, 의성 48명, 상주 32명, 영덕 24명, 성주 24명이다. 

이 밖에 청송 29명, 문경 16명, 고령 15명, 군위 10명, 울진 6명, 영양 3명, 울릉 1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의 완치자는 이날 20명이 퇴원해 1745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77.1%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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