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빼자마자 실점…울버햄프턴과 1-1 무승부

손흥민 빼자마자 실점…울버햄프턴과 1-1 무승부

토트넘, EPL 4경기 무승

기사승인 2020-12-28 06:42:41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울버햄프턴을 만나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었으나 경기 막판 일격에 당하면서 승리를 놓쳐 4경기 무승(2무2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울버햄프턴과의 2020-21 EPL 15라운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나선 곳은 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퍼트리시우 골키퍼를 맞고 나가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손흥민이 올려준 코너킥은 벤 데이비스에게 향했고 데이비스가 뒤로 공을 내준 공을 넘겨받은 은돔벨레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 1분만에 일어난 일이다. 

경기 시작부터 일격을 당한 울버햄프턴이 공세를 올렸다. 울버햄프턴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했고 토트넘은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임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한 채 전반전은 추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자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7분 레길론을 빼고 베르바인을 투입했고  후반 25분에는 은돔벨레 대신 무사 시소코를 넣어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면서 에릭 라멜라를 넣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나간 지 3분 만에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41분 네투가 올려준 코너킥을 사이스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경기는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이날 교체 전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정규리그 12호골, 5호 도움에 실패했다. '토트넘 100호골'을 노리던 손흥민은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이래 프로 공식전에서 총 99골을 기록 중이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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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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