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올해 최대 성과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확정”

이철우 지사 “올해 최대 성과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확정”

올해 7대 성과와 내년도 분야별 주요 도정 방향 제시

기사승인 2020-12-29 13:24:29
▲이철우 지사가 2021년 도정방향 사자성어로 '사중구생(死中求生)'을 선택하고 "도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죽을 고비에서도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사중구생은 ‘송사(宋史)’의 ‘유기전(劉錡傳)’에 있는 말이다.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9일 올 한해 최대 성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확정을 꼽았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도정방향으로 ‘민생 살리기’와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를 제시했다.  

이 지사는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였지만 도민들의 희생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면서 도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지사가 올해 가장 큰 결실로 선택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 대해서는 “지방이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 신공항 사업을 확정지은 것은 대구경북의 진정한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하늘 길을 열어 발전 잠재력을 획기적으로 키우고, 경북을 세계로 향하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확정은 지난 2014년 대구시가 국방부에 K-2 공군기지 이전건의서를 제출한지 6년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사업이 본격화 되면 생산유발액 35조원, 부가가치유발액 15조원, 취업유발인원 40만명에 이르는 대역사가 될 것으로 대경연구원은 전망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정부합동평가 1위와 청렴도 최고 등급 달성 ▲안동 헴프 규제자유특구와 구미 연구개발특구 유치▲철강 재도약 산업 예타통과 및 1조원 규모 산단대개조 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 유치▲투자유치 6조 6155억원▲이웃사촌 시범마을 내실화 ▲국비 9조 7천억원 확보 등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이 지사는 “이외에도 올해 초 대구경북에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했을 당시 신속한 병상 확보와 경북형 마스크의 제작, 사회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격리 등 경북형 방역모델을 통해 초기 확산세를 꺾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힘을 모아준 도민과 의료진,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도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민생 살리기’와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를 도정 방향으로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4차산업혁명은 거부할 수 없는 미래며, 모든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대전환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대는 기존의 행정체제만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며, 대학이 보유한 연구역량을 행정에 융합해야만 지역 전체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지사는 특히 “이와 같은 도정 방향을 강력히 실천하기 위해 기존의 행정시스템을 과감히 탈피하는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도정 시스템 재편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북도는 지역 대학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공유·활용하기 위해 도정을 ‘연구중심 행정체제’로 전면 재편한 후 대학과 기업, 도, 시·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원팀(One Team) 행정’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도 연구기관과 출자·출연기관의 기능을 현 시대의 관점에서 전면 재점검하고, 분야별로 특화된 연구역량을 보유한 대학과 매칭해 공동 연구·운영하는 시스템 갖춰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민생 살리기에 모든 도정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가칭)‘민생살리기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별대책본부는 부서간, 기관간 업무 칸막이를 뛰어넘는 태스크 포스 형태로 운영되며, 민생 현장의 요구를 가감 없이 받아들이고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는 민생분야 ‘최일선 기동대’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지사는 “최근 행정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다각화되고 있으며, 한분야에 국한된 이슈보다는 여러 분야에 걸쳐진 융합형 문제들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면서 “특별대책본부를 통해 대학과 기업, 도, 시·군 등 민관이 함께 유기적·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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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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