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부안군민들의 오랜 숙원인 군도 14호선이 지방도로 승격되고 위도~식도간 연도교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부안군에 따르면 최근 고시된 제3차 전북도 지방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에 부안 군도 14호선(부안읍∼창북∼계화구간)이 지방도 705호선으로 승격되고, 위도∼식도간(지703호)은 벌금에서 식도까지 연장을 통해 연도교를 건설할 수 있는 계획이 수립됐다.
군도 14호선 11.5㎞ 구간이 지방도 705호로 승격되면서 총사업비 1242억원의 국·도비를 투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고, 새만금신항만과 동서2축도로, 남북2축도로 등과 연계한 물류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군도 14호선 창북∼계화구간은 도로 폭이 좁아 확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사업비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이 어려웠지만 이번 관리계획에 반영돼 지역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위도∼식도간 연도교 건설은 3㎞ 구간에 총사업비 778억원의 국·도비를 투입해 연도교를 연결, 2022년 위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지정되면 부안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제3차 지방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에 반영된 군도 14호선의 지방도 승격에 따른 도로 확장, 위도∼식도간 연도교 건설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사를 마칠 때까지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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