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청 신도시 인구가 2만 명을 돌파했다.
2016년 2월 신도청 시대를 개막한 후 약 5년여만이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도청신도시 주민등록 인구 2만24명이다.
올해 8개 기관 입주와 함께 신도시 내 기반시설이 하나하나 확충되면서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년도별로는 2016년 3067명, 2017년 8063명, 2018년 1만3662명, 2019년 1만7443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경북도는 1단계 부지 내 공공기관 이전 완료와 젊은 신도시 조성을 위한 대형 문화시설 건립, 교육시설 신축 등 꾸준한 정주환경 개선에 나섰다.
그 결과 현재 신도시 내 편의시설은 음식점 225개, 학원112개, 카페 66개 등 899개의 시설이 입점해 영업중이다.
교육시설은 유·초·중·고 40개교에서 4813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주거시설은 아파트 8618세대 중 8374세대, 오피스텔 2027세대 중 1843세대가 입주 완료했다.
경북도는 내년에도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경북인재개발원과 경북도립예술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이전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대구은행 신도시지점(내년 12월)과 예천축협(내년 5월) 등 금융복합시설 공사도 준공을 향해 굉음을 울리고 있다.
특히 최근 착공에 들어간 신도시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2022년 준공되면 신도시 정주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약 10만평 부지 규모의 인공습지, 연결보행교 등으로 이뤄진 호민지 수변생태공원이 내년에 조성되면 명품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주거여건은 올해 3월 착공한 5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과 내년 2월 착공예정인 210세대 규모의 오피스텔이 준공되면 1000여 명 이상의 인구성장이 예상된다.
이밖에 헴프 산업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풍산읍 바이오 산업단지 내 10개 기업이 입주하고, 영주 베어링 산업단지, 경북 2차 바이오산업단지 등 대형 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신도시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호 신도시조성과 과장은 “신도시 주변지역의 기업 유치 또한 정주환경 개선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변지역과의 협업, 기관 이전 등 정주환경 개선을 끊임없이 연구해 신도시가 경북 북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대표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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