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임실군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29일 임실군에 따르면 임실읍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된 관촌면 대기오염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기오염측정소가 2개월의 시험가동기간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군은 관촌면 인근 지역 미세먼지 오염물질을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 지난 10월 관촌면사무소에 1억 9500만원을 들여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했다.
대기오염 측정장비는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오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등 6가지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풍향, 풍속, 온도, 습도 등 기상 인자 항목도를 측정한 결과를 군민이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미세먼지 알림이 신호등, 임실군 홈페이지 등에 연계해 제공된다.
군은 임실농공단지와 신평농공단지 등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이 임실읍과 관촌면에 미치는 영향을 계절별로 모니터링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대기오염 물질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군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유관기관과 업무협력도 한층 강화했다.
대기오염측정소 2개소에서 측정된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 물질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다른 지역의 정보와 함께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측정운영망 종합상황실로 전송돼 대기오염경보제, 대기오염 관리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와 환경부 대기오염실시간 공개시스템(에어코리아) 등에서도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군청 민원실 앞에 대기오염측정 결과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우리동네 공기 알리미 전광판’이 실시간으로 대기환경정보를 공개해 군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주요 시가지 전 지역에 대기오염 측정망 확충해 군민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 미세먼지를 선제적으로 줄여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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