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임실군이 신축년 새해 옥정호를 중심으로 천만 관광객을 견인하는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임실군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닻을 올린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의 가시적 성과를 올해부터 거두게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민선 7기 역점 사업인 섬진강 르네상스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옥정호를 중심으로 임실치즈테마파크, 성수산과 반려동물 거점화를 연계해 천만관광의 기틀을 다지는 군정 운영의 핵심 기치다.
군은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280억원)을 통해 에코누리캠퍼스와 붕어섬 에코가든, 에코투어링 루트, 감성투어로드 조성과 옥정호 주변을 도보로 여행하는 물 문화 둘레길 7.3㎞도 올해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옥정호 붕어섬 2만평 부지에 지난해 건립한 방문자센터는 소나무와 구절초와 송엽국, 철쭉, 수국 등 사계절 수목을 식재해 올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옥정호 붕어섬을 잇는 긴 출렁다리, 4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짚라인과 스카이 워크 등이 설치돼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광수요에 대비해 주차장 부지를 조성하고, 운종교차로 개선과 섬진강 에코뮤지엄 진입 및 연계도로를 개설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과 연계해 옥정호의 수변과 주변 지형을 활용한 체험·체류형 관광자원 개발과 산악레포츠 체험 기반시설 조성 및 수변 관광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제2기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이를 통해 산악레포츠 체험시설(곡선형 짚라인, 에코라이더, 알파인코스터, 커뮤니티센터, 휴게공간, 요산공원 리모델링 등)에 135억원을 투입해 자연친화형 체험공간을 구축한다.
또한 수변 관광기반시설로 테마공원과 캠핑장, 수변데크,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등에 115억원을 투입해 섬진강을 활용한 수변․생태․산림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섬진강 댐 건설 후 반세기 넘게 개설되지 않은 미완의 도로인 옥정호 수변도로도 댐주변지역 친환경 보전 및 특별법이 적용돼 연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군은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임실N치즈축제를 비롯한 사계절 축제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반려동물 테마관광지를 잇는 명품 관광로드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옥정호는 지난 1965년 섬진강댐이 건설된 이후 반세기 넘게 주민들의 애환이 서린 아픔의 호수였지만, 이제 임실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관광지로 위상을 다져 나가고 있다”며 “사계절 축제와 옥정호를 중심으로 호남권 최고의 체류형 관광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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