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순창군이 올해 주민복지 예산을 지난해보다 5.5%가 증가한 73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복지예산 중 노인복지 관련 예산이 432억원으로 가장 많은 59%를 차지하고, 장애인 복지증진 98억원, 어린이 보육 및 청소년 육성 99억원,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 지원 57억원, 여성능력 개발 및 다문화가족 지원 28억원 등이 편성됐다.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참좋은 가족센터 건립사업에 9억원을 편성해 올해 공사에 착수한다.
여성단체 지원과 다문화가정 및 한부모 가정 지원 등에 25억원, 순창군 노인인구 85%에 해당하는 8천여명에게 283억원의 기초연금을 지원하고, 980여명을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시키는 등 노인복지분야에도 34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가정양육수당 및 보육료 지원, 보육교사 인건비 등 총 30여개 사업에 56억원을 편성, 아동수당 및 급식·생활비 지원에도 16억 5천만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 관련 연금과 수당 지원에 18억원, 장애인 시설 및 단체 지원에 21억원,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제공에 20억원을 편성해 장애인복지에 예산을 늘렸다. 장애인복지관도 올해 초 실시설계에 착수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또한 ‘복흥 청소년 문화의 집’과 ‘복흥 공립형지역아동센터’ 개관 등 청소년 육성분야에도 총 19개 사업에 14억 6천만원을 편성했고, 순창읍 문화의 집 2층에 ‘아이랜드 놀이체험실’도 개장하면서 육아보육 환경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올해 전체 예산의 16.1%인 731억원을 주민복지예산으로 편성해 노인과 장애인, 아동, 다문화 여성 등 사회적 약자 지원에 예산을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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