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도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한 GTI박람회추진센터가 15일 강원도경제진흥원에서 개소한다.
개소식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우병렬 경제부지사, 조성호 강원도의회 경제건설부위원장, 원창묵 원주시장, 김주흥 강원도경제 진흥원장 등 최소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GTI박람회추진센터는 공무원 파견을 포함해 진흥원 직원 등 6명이 근무하게 된다. 센터장은 추진센터가 안정화 될 때까지 주무부서인 중국통상과장이 겸임하게 된다.
추진센터는 그동안 도에서 총괄 운영해 오던 GTI박람회 관련 모든 업무를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이관 받아 2022년 10회째부터는 관 주도의 운영 방식을 완전히 탈피한다.
앞으로 도는 창출된 수출계약이 실질적인 선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집중하고, 추진센터는 바이어 DB관리, 마케팅, 참가기업 관리 등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역할 분담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GTI박람회 규모와 성과에 비해 직원의 잦은 전보에 따른 전문성 부족, 급격한 환경 변화 등에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추진센터를 통한 전문성 강화가 제기돼왔다.
특히 코로나19로 박람회 운영형태가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등 전문성 확보의 필요성을 더욱 실감되기도 했다.
지난해 강원도 광역두만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육성 및 지원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안정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한 법적지위를 갖추게 됐다.
안권용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추진센터가 중심이 되어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 GTI박람회가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명실상부한 경제·한류축제로 확고한 자리매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박람회로 전환된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규모 수출상담, MD구매상담, 유명 쇼핑몰 기획전, 홈쇼핑 론칭 등을 통해 1년 내내 박람회가 지속 운영되고 있다. 도는 이를 내년 박람회까지 지속해 나가면서 2021년 제9회 박람회는 지역축제와 야시장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오프라인 전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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