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시 보건소 강병수 공중보건의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에서 주최한 ‘제1회 증례논문 학술대회’에서 한의약 장애인 방문건강관리사업 사례를 주제로 금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의약 장애인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지체·뇌병변 1~6급 장애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장애 정도에 따라 최대 주 1회 직접 가정을 방문해 침, 부항, 전자뜸 등 한의약 중재 및 물리치료, 일상생활 교육 등을 제공하는 통합 의료서비스다.
25명의 대상자 가운데 구강건조증이 있는 장애인 한 명에게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투약, 침, 전자뜸 등의 치료를 제공한 결과 점진적인 증상 호전과 더불어 삶의 질 개선 및 높은 치료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수 공중보건의는 “보건기관의 한의과 진료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 외에도 피부 질환 관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문 진료와 전화 진료를 적절히 활용하면 의료기관 이용이 불편한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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