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임실의 섬진강 구담마을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겨울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이름을 올렸다.
임실군은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비대면 안심관광지 전국 25선 중 덕치면 섬진강 구담마을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비대면 안심관광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여행·가족단위 테마관광지, 자연환경이 중심인 관광지, 겨울테마에 부합한 관광지로 전북에서는 임실 섬진강 구담마을과 남원 지리산 천년송이 포함됐다.
섬진강변에 자리한 구담마을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아름다운 매력을 뽐내며 관광객들의 사진촬영 명소, 드라이브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봄에는 천담~구담까지 3km 구간에 활짝 핀 희고 붉은 매화로 새봄의 정취를 더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섬진강 자전거길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구담마을은 지난 1998년 개봉한 영화‘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탔다.
구담마을과 더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뽐내는 옥정호와 성수산, 임실치즈테마파크 등이 코로나가 바꾼 자연친화적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한국의 사회동향 2020’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대표 관광지의 관광객 수가 급감한 가운데 임실군은 관광객이 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들의 방문객 수는 줄었지만, 임실군과 같은 도심에서는 가까우면서도 자연친화적 관광자원을 품은 지자체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올 하반기 개통 예정인 옥정호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와 짚라인, 스카이워크 등이 갖춰지면 임실을 찾는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심 민 군수는“쾌적하고 안전한 자연친화적 관광지 임실에서 전국의 관광객들 쉬어갈 수 있도록 안전한 여행문화에 적합한 비대면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