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목욕탕발 n차 감염 차단 '총력'

포항시, 목욕탕발 n차 감염 차단 '총력'

목욕탕 3곳서 확진자 24명 발생...계모임 진술 누락 등 역학조사 방해한 확진자 고발 예정

기사승인 2021-01-24 16:00:44
정경원 행정안전부국장이 목욕탕발 n차 감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목욕탕발 n차 감염 차단에 나섰다.

시는 24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지역 내 목욕탕발 확진자는 총 24명이라고 밝혔다.

A목욕탕의 경우 확진자가 세신사, 이용자들과 접촉해 16명이 확진됐다.

B목욕탕은 확진자가 목욕탕 방문 후 지인 간 계모임을 통한 접촉으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C목욕탕과 관련해서는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목욕탕발 n차 감염 차단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목욕탕 방문자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 중 B목욕탕과 관련해 최초 확진자가 14명이 모인 계모임을 한 사실의 진술을 누락, 고발 조치 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전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번 목욕탕 관련 확진자 발생은 친한 지인 간 접촉으로 마스크를 벗고 식사, 음식물 섭취로 다수의 전파가 발생했다.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같이 먹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은 "지인, 가족 간에는 안전하다는 안일한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 시민의 의식 전환과 거리두기,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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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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