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대한민국 장류1번지' 브랜드 강화에 두팔 걷었다

영월군, '대한민국 장류1번지' 브랜드 강화에 두팔 걷었다

기사승인 2021-01-25 18:35:53
영월 장류 인프라 구축사업.

[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영월군이 ‘대한민국 장류1번지’ 브랜드 강화에 두 팔을 걷었다.

군은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장류 인프라 구축사업과 제품개발, 판매마케팅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장류마을기업육성과, 만능된장찌개소스를 비롯한 만능간장, 만능양념장, 메주세트 등 다양한 간편식제품들을 개발해 지난해 총 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라디오방송, 동영상제작, 수도권시내버스 광고를 비롯한 지방일간지 등에 홍보하고,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내에 장독대를 설치하는 등 영월지역이 장류지역으로 자리 메김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류 관련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다.

영월에서 생산되는 메주와 고춧가루를 이용해 고추장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에는 총 4000여 명의 도시민들이 참여했다. 도시민들은 영월의 대표 관광명소인 청령포, 장릉, 서부시장 등을 반드시 방문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영월지역 관광객유입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최근 영월메주 판매 홈쇼핑도 성황이다. 당초 6회에 걸쳐 영월메주로 만든 된장세트 8500개를 판매할 홈쇼핑 방송을 계획했으나, 첫 방송 시 4000세트가 판매되고 2회 방송 시 4300세트가 소진돼, 남은 4번의 방송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영월농협(조합장 유인목)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홈쇼핑 판매는 올해 메주 약 2만 세트 판매, 15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판매의 6.7배에 달하는 규모다.

영월군은 2021년부터 향후 4년간 장류 농촌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으로 70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기도 했다.

향후 장류사업을 지속 연계시켜 각종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관내 800여 농가에선 양질의 콩 연간 1500여 톤을 생산, 특허청에 ‘영월콩’ 지리적표시등록원을 신청하기도 했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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