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가 침체된 어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대비 63% 증액된 172억원을 해양수산분야 78개 사업에 본격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해양관광 및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총 6개 사업에 64억원을 투입해 도시민과 어촌이 공존하는 소득형 해양 공간을 조성한다.
사업 내용은 정동-심곡, 오리진-소돌 어촌뉴딜 300사업과 사근진 해역에 조성된 해중공원을 전국 최고의 수중 체험 관광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폐군수품 수중 설치, 해양레포츠 문화축제 등이다.
이와 함께 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어업 환경 개선을 위해 총 26개 사업에 3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올해 최초로 어업인 수당 70만원을 어업 경영체 가구별로 지급한다.
또 어업인의 생활 안정을 위해 어업용 면세유와 고효율 노후기관·장비 교체, 어선원·어선재해보상 보험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올해 상반기 내에 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촌·어항 및 수산자원 보호·육성 등을 위해서도 총 46개 사업에 75억원을 투입, 미래 자원의 보고인 동해바다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차별화된 해양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운 수산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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