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고창군이 연말연시를 맞아 ‘희망2021 나눔캠페인’을 펼친 결과, 사랑의 온도탑이 당초 목표를 훌쩍 넘어 179도를 기록했다. 전년도 모금액 대비에서도 124%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1일 고창군 잠정 집계에 따르면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모금액은 총 5억3671만557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액 3억원보다 2억 3668만원이 더 많은 규모로, 성금은 현금기부 3억 5641만원, 물품기부 1억 8030만원 등이다.
앞서 군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올해 목표액을 전년도와 같이 3억원으로 동결하고, 모금 기간도 10여일을 단축 운영했다.
어려운 때일수록 한마음으로 울력해왔던 고창군민들의 잇따른 온정으로 목표액을 훌쩍 넘으며 이웃사랑의 따뜻한 온정을 확인했다.
캠페인 마감을 앞둔 날에도 전북은행 고창군 지점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꾸러미 150박스를 기탁했다. 고창군어촌계장협의회와 고창군자율관리연합회에서 각각 100만원, 농업회사법인(유)태흥축산에서 1000만원, 샛별유치원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 30만 4230원을, 서울시니어스고창타워입주자회에서 280만원을 고창군 산림조합에서 2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나눔의 열기가 이어졌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소외계층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명절위문금,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 등으로 지원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랑의 온도 100도를 넘기는데 큰 힘이 되어준 기업들과 단체, 개인 기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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