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남원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중단된 남원시립국악단의 대면공연을 대신해 매주 30분 분량의 공연물을 영상으로 제작, 유튜브 채널 ‘남원시tv’를 통해 송출한다고 1일 밝혔다.
동절기에는 실내에서 공연물을 제작해 방송하고, 봄부터는 광한루원과춘향테마파크, 남원예촌, 혼불문학관, 서도역, 김병종미술관, 만복사지, 가야고분군 등 남원의 주요 관광지에서 공연을 촬영, 안방에서도 격조높은 전통예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방송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판소리, 민요, 민속음악, 퓨전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해 1회 30분 분량의 공연물을 1주일 단위로 제작해 송출한다.
첫 방송 송출은 1일부터 유튜브 채널 남원시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번 공연 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남원시립국악단은 지난해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인 ‘시르렁 실겅 톱질이야’를 새롭게 개관한 안숙선 명창의 여정에서 공연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도 남원시립국악단은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밤 안숙선 명창의 여정에서 펼쳐지는 창극 ‘열녀춘향수절가’, 매주 금요일 밤 ‘광한루원의 밤풍경’, 매주 수요일 오후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전통소리’, 마을단위 찾아가는 공연으로 ‘정자나무 콘서트’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보류된 어린이 국악단 창단도 코로나19의 위험 수위를 살펴가며 신중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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