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임실군에 ‘꽃처럼 임실처럼’ 캠페인이 확산돼 꽃향기로 가득차고 있다.
임실군이 지난달 28일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한 꽃처럼 임실처럼 캠페인은 임실경찰서와 임실교육지원청, 농협중앙회 임실군지부 등의 동참 행렬로 늘고 있다.
군은 지난 2일 오전 군청 로비에서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꽃 나눠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직원들에게 전해진 꽃은 지역 화훼농가로부터 장미 1000송이를 구입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 한 송이씩 건네졌다.
또한 연일 방역 근무에 고생하고 있는 군 보건의료원과 본청 부서별로 장미를 나눠져 큰 호응을 얻었다.
임실경찰서와 임실교육지원청, 농협중앙회 임실군지부, 임실농협, 오수·관촌농협 등 지역 기관들도 꽃 사주기 릴레이 운동에 힘을 실었다.
이인영 임실경찰서장은“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농가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에 처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에 사회적 의무를 둔 공공기관 모두가 협력해 이번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꽃 소비가 급감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사랑의 1 테이블 1 플라워데이 꽃 사주기 운동과 연계해 생일 직원 축하 꽃 선물을 비롯해 회의 테이블 꽃 수반 비치, 사무실 환경정비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꽃을 구매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 "최근 한파로 난방비 등 경영비가 증가하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임실군과 기관, 단체, 주민들이 함께하는 꽃 사주기 운동이 화훼농가의 시름을 다소나마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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