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한국과 일본의 각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자 머리를 맞댄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김일재)은 5일 오후 2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다산홀에서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CLAIR)와 공동으로 ‘코로나19 경험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1회 한·일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과 일본의 학계·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패널로 참석, 웨비나로 개최되며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지역격차와 지역경기 침체는 한국과 일본이 함께 겪고 있는 문제다. 양국 전문가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일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카모토 다모쓰(岡本保)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이사장의 환영사, 박재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과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尚)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총괄공사의 축사, 각국 대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먼저 일본 구로이와 유지(黒岩祐治) 가나가와현지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경험을 토대로 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속가능한 지역 만들기’라는 주제로 연설을 시작하고, 이어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코로나19 경험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주제발표는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 각 1명씩이 발표한다.
기무라 슌스케(木村 俊介) 메이지대학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일본의 코로나19 대책 과제’를 주제로, 여효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양국 공무원, 학자 등 관련 전문가들이 발표 내용에 대해 토론하며 한국과 일본의 지역 활성화 대책 마련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일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는 전세계가 함께 직면하고 있는 도전이며 이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는 것이 양국 공통의 목표”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실효성 있는 위드 코로나 대응책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책 모색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한일 양국의 경험에 기초한 이번 세미나는 소중한 지혜를 모으고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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