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푸근한 동네 아저씨 같은 로빈 윌리엄스는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고 공감하며 울고 웃을 수 있는 내용으로 주연과 조연을 오가며 스크린을 빛냈다.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며 책상 위로 올라가는 학생들의 모습은 여전히 불후의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18일에는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로 꼽히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시작으로 19일에는 ‘굿모닝 베트남’을, 20일에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만날 수 있다.
3편의 영화는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먼저 첫째 날인 18일 오후 7시에 상영되는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는 명화 중 명화로 꼽히며 한국인이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오르며 2016년 재개봉되기도 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오 캡틴! 마이 캡틴!(O Captain! My Captain!)등 많은 명대사를 남기며 30년이란 시간을 뛰어넘는 교훈과 감동의 변함없는 울림을 주고 있다.
19일 오후 7시에는 천의 목소리를 가진 로빈 윌리엄스가 펼치는 DJ 열연으로 만날 수 있는 ‘굿모닝 베트남(Good Morning, Vietnam)’이 상영된다.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 등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역설하는 평화로운 영화음악과 장병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익살스러운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는 보는 이들이 신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 날 오후 3시에는 로빈 윌리엄스의 완벽한 여장 분장이 인상 깊었던 ‘미세스 다웃파이어(Mrs.Doubtfire)’를 상영한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파로 변장한 가장(로빈 윌리엄스)의 유쾌한 고군분투를 코믹하면서도 잔잔하게 풀어낸 영화를 보며 가족 간의 이해와 사랑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한다.
어울아트센터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객석 내 방역을 철저히 하고 ‘객석 띄어 앉기(거리두기 좌석제)’를 통해 이용객의 밀집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입장객은 QR체크인 및 발열체크 등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누군가는 옛 추억에 잠기고, 또 누군가는 색다른 감성에 스며들 ‘EAC 명화극장 : 로빈 윌리엄스 회고전’은 간단한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 하면 된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