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 제출

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 제출

7월 출범 목표…“소상공인·중저신용자 위한 챌린저뱅크 될 것”

기사승인 2021-02-05 17:33:38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토스혁신준비법인(토스뱅크)가 금융당국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토스뱅크는 소상공인·중저신용자들을 목표로 챌린저뱅크를 지향하며, 오는 7월 출범할 계획이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토스혁신준비법인은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토스뱅크의 자본금은 2500억원이며, 등기법인명은 한국토스은행 주식회사다. 주주는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이랜드월드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11개사가 들어갔다. 임직원은 홍민택 대표이사 등 총 108명이다.

금융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토스뱅크의 본인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 ▲사업계획 ▲임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설비 등 법상 인가심사 요건 충족여부 심사 및 실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2019년 12월16일 금융위의 예비 인가 이후 준비법인 설립, 출자,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준비해왔다. 토스뱅크가 금융위 본인가를 받으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은 국내 ‘제 3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게 된다.

토스뱅크는 토스 플랫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금융권과는 다른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통해 적극적인 중금리 대출을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지난 2019년 12월 예비인가 승인을 받은 뒤 “중금리 대출 시장은 기술혁신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며 “토스는 금융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볼 위치에 있는 만큼 다른 은행과 다르게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의 핀테크 사업 운영 역량을 통해 기존 금융소외자들을 씬파일러로 삼아 적극적으로 중금리 대출 상품을 공급하는 ‘포용금융’을 실현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챌린저뱅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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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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