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1명에 비해 4명 늘어난 수치로, 'n차감염'과 유증상자의 조용한 전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 방역이 중요한 기로에 놓였다.
대구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늘어 누적 837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북구 사무실 관련자가 이용한 식당 종업원 5명과 종업원의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구 체육시설 이용자 1명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또 확진자의 접촉자 4명과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됐던 2명, 해외 입국 과정에서 1명이 추가됐다.
이외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 2명과 접촉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등을 통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25명으로 지역 내 7개 병원에 95명이, 지역 내외 생활치료센터에 30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전날 완치자는 10명으로 누적 8173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 등 '민·관·경 합동점검반'은 유흥주점 등 중점·일반관리시설 305곳에 대한 행정명령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위반한 1곳을 적발, 형사고발키로 했다.
경북은 7명이 발생해 사흘째 한 자릿수를 이어갔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감염 4명, 해외유입 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02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산 4명, 포항 2명, 구미 1명이다. 경산에서는 청도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고 포항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1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완치자는 이날 12명이 퇴원해 2720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0%로 올라갔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식당 등 매장 내 영업제한 시간이 대구·경북 등 수도권 이외 지역은 밤 10시로 완화하되, 현행 유지를 원할 경우 지자체 자율권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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