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수보회의 주재… 설 연휴 방역 강조할 듯

文 대통령, 수보회의 주재… 설 연휴 방역 강조할 듯

기사승인 2021-02-08 10:23:15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 정부가 설 연휴기간 방역조치를 유지한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재차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따라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좀처럼 신규확진자가 300명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번 설 명절에 고향을 찾으려는 인파들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해 국민들에게 정부의 방역지침 준수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수보회의에서도 “이번 설에도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게 되어 매우 마음이 무겁다. 코로나 상황을 하루빨리 안정시켜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를 설 연휴가 끝나는 날인 14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비수도권에 한해 음식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도 “정부 부처와 공직자는 마음가짐을 보다 새롭게 해야 한다”며 도전·혁신·포용의 자세를 주문했다. 이밖에 북한 원전 건설 문제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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