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완주군이 내년까지 모든 마을에 방범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역 안전망 강화릉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연차적으로 총 11억 6000만원을 투입, 515개 행정마을에 3940여 대의 방범 CCTV를 달아 91% 설치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3억 9400만원을 들여 기존 65개 마을에 255대를 추가로 설치해 94%까지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미설치 마을 35개에 2억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550개 모든 행정마을에 CCTV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북의 전체 CCTV 설치는 5594개 마을에 2만 4500대로, 일부 지역은 방범 CCTV 설치율이 80~90% 안팎에 머물고 있어, 완주군이 모든 마을에 방범 CCTV를 설치하는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주민참여형 예산을 확보하고 군에서 직접 CCTV를 설치하고 유지관리해오고 있다.
마을 CCTV는 농작물 도난 방지와 쓰레기 투기단속 근절 등 마을범죄를 예방하고 사전범죄 심리를 차단, 범죄사건 발생 경찰의 신속한 사건 처리에 필수 단서를 제공하는 등 ‘생활안전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방범 CCTV의 설치와 유지·관리를 통해 도난과 범죄예방은 물론 자연재해 사고 예방 등 다양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 완주군의 야간보행 안전감 응답비율(2019년 기준)은 69.5%로, 인구와 사회복지 예산 등이 비슷한 전국 16개 군 지역 평균(66.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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