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8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접수해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대 주무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세계일보는 A씨가 다소 이른 나이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 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만 20세에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소개됐던 김모씨와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방송에 출연했던 김씨가 A씨와 동일 인물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씨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서울시립미술관 SNS에는 사실을 확인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A씨가 격무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었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회사 내부적인 원인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진짜 방송에 나온 그분 맞나" "젊은 나이에 너무 안타깝다" "진상 규명하라" 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A씨의 직장동료들을 포함한 주변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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