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봄의 기운 가득한 전북 남원의 지리산 뱀사골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됐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리산 뱀사골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를 위한 라인 작업을 마치고, 2월 초순부터 4월 초까지 채취가 이뤄진다.
뱀사골 인근 마을에서는 지난해 200여 농가에서 고로쇠 채취로 20억여 원의 소득을 올렸다.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우수(雨水)를 전후해 해발 600m 이상인 뱀사골 인근에 서식하는 지름 20㎝ 이상의 고로쇠나무 7만여 그루에서 채취한다.
특히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해풍이 미치지 않는 지역 특성과 고지대에서 채취해 수질이 뛰어나고 단맛이 높아 전국 최고 품질로 각광받고 있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으로 골리수(骨利水)로도 불리며, 이뇨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원고로쇠는 뱀사골 고로쇠, 남원 고로쇠, 춘향골 고로쇠 법인단체를 (운봉, 인월, 아영, 산내, 주천)를 통합해 ‘지리산남원 뱀사골 고로쇠 영농조합법인(대표 정기주)’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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