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민‧관‧학을 아우르는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김정섭 시장과 이종운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유치위는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을 비롯해 위원 28명과 자문위원 7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이어 열린 회의에서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 활동 방향과 행정수도 이전과 완성에 대비한 장기적인 대책 그리고 기관 유치 선정 기준, 부지확보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자문위원들은 공공기관 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역사와 문화, 지정학적 위치 등 공주시만의 장점을 잘 살리고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유치위와 함께 ‘행정수도 완성 추진과 충남도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2차 공공기관 이전 포함 건의서’를 정부와 충남도 등에 직접 전달하고 유치 당위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특히, 중점 유치대상 기관으로 선정한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이전 기관과 직원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대책 및 행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정섭 시장은 “우리시의 첫 번째 역점과제는 바로 공공기관 및 공기업 유치”라며, “이를 위해서는 지혜와 정성이 필요하고 적절한 전략이 필요한데, 유치위가 앞으로 전략 사령부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민선7기 들어 문화재청의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단을 비롯해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중앙소방학교 등 8건의 공공기관을 유치했다.
나아가 행정수도 이전‧완성 및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맞물려 지난해부터 공공기관 유치에 본격 뛰어들었으며, 지난달 전담조직 신설 및 공공기관 유치 TF를 구성한데 이어 공공기관 유치 지원 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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