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고창군이 코로나19 여파로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맞춰 다각적인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체류형 관광도시 정책을 추진한다.
고창군은 민선 7기 3년차 관광정책으로 ‘짓고·놀고·먹고·쉬는 체류형 관광도시 고창’으로 정하고, 산과 들, 강, 바다, 갯벌 등 관광자원을 동력으로 소규모 맞춤형, 농촌체험, 웰니스관광 등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상하농원과 손잡고 건강한 먹거리를 짓고, 동물과 함께 뛰놀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자연 속에서 쉬는 ‘대한민국 농촌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상하농원은 지난 2016년 개장 첫 해 1만명이 방문, 지난해 방문객은 2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감소한 데 따른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에도 ‘산업관광육성 공모사업’에 ‘짓다·놀다·먹다·쉬다_6차산업 관광프로젝트’가 선정되며 국내 관광업계가 주목하는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는 동리 신재효 선생 생가를 중심으로 마련된 ‘고창읍성 체험마당’을 활용한 문화·체험 관광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소리꾼과 함께하는 솔바람 댓잎소리 고창읍성 여름나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여행객들은 고창읍성과 판소리박물관, 중거리당산과 고창전통시장(자유관광)을 걸으며 힐링여행의 추억을 쌓고 간다.
가족단위 여행객이 머물며 자연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동호해수욕장 일대에 국민여가 캠핑장도 들어선다. 신기계곡과 명매기샘을 활용한 생태습지공원도 조성해 문수산 주변의 편백숲과 연계된 힐링 관광명소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창군관광협의회, 관광두레PD 등 민간 주도 DMO(지역관광 추진조직)를 지원해 고창관광의 외연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나철주 고창군 문화유산관광과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과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여행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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