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포항지역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월 25~31일 6.7명, 2월 1~7일 3.3명, 8~14일 0.6명으로 1세대 1명 전수검사(1월 26일~2월 4일) 이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설 연휴, 15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감염 확산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정밀 방역'과 자율·책임에 기반한 '참여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병원·요양시설의 경우 종사자, 간병인에 대한 선제 검사와 면회 금지를 권고할 계획이다.
종교시설은 방역시스템 강화를 위한 실태 점검 대상이다.
공공체육시설은 정부안보다 강화된 조치(정부안 수용 인원 50% 제한, 포항시 30% 제한)가 내려졌다.
공공수영장 4곳의 운영도 중단됐다.
경로당·노인복지시설·노인교실 등의 운영도 중단하고 어린이집은 가정 돌봄을 권고한다.
특히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KTX 포항역 기동검사소, 종합운동장·양덕한마음체육관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운영을 재개한다.
또 상인회, 위생단체 등 시설별 단체·협회를 통한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 점검 실시, 부서별 관련 시설 방역관리도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다.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집합금지(2주간) 조치가 내려진다.
김병삼 부시장은 "시민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이뤄진 안정화가 거리두기 완화로 헛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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