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가 올해 첫 '이노빌트(INNOVILT)' 제품 인증을 마쳤다.
포스코는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열어 새롭게 19개사, 22개 제품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총 82개사, 124개 제품이 이노빌트 브랜드로 등록됐다.
'이노빌트'는 2019년 포스코가 내놓은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다.
포스코는 자사 철강재로 만든 건축 제품 중 경제성, 안정성, 친환경성 등이 뛰어난 제품을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제품을 심사하는 브랜드위원회는 공정성을 위해 건축·토목 관련 학과 교수 등 사외위원과 포스코·그룹사 사내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인증된 이노빌트 제품에는 건축미를 표현할 수 있는 철강 소재 내·외장재가 대거 포함됐다.
이 중 포스코 고내식 강판인 포스맥과 스테인리스 강판으로 만들어진 제일루버(유)의 'Natural Mosaic Kinetic Wall'은 바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자이크 조각으로 만든 소재다.
㈜스틸라이프의 건물 천장재 'Water Wave'는 반사 특성이 우수하면서 자유롭게 변형되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강판 소재를 이용해 물에 반사되는 듯한 형태를 표현할 수 있어 디자인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와 고객사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코스틸의 'SUPER BUNDREX SYSTEM SLAB', ㈜서흥산업의 '웨이브형 물탱크', 보원기계㈜의 'STS 내진 WAVE TANK', ㈜대천의 '고연질 냉매배관 매립시스템' 등이다.
이노빌트로 선정된 제품들은 포스코의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포스코는 '이노빌트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고객 현장 마케팅 지원을 강화했다.
이노빌트 앱은 이노빌트 브랜드와 회원사들의 기업정보, 제품 기술 개요, 장점과 효과, 적용 실적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고객사는 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이노빌트 관련 정보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설계, 제작, 견적 등은 물론 제품 구매 문의도 할 수 있다.
이노빌트 회원사인 의조산업 이호년 대표는 "제품별 담당자에게 직접 연락할 수 있어 고객과의 접점이 확장되고 검색,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손쉽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비대면 마케팅에도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4월 이노빌트 제품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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