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충남 공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9일 치매노인의 실종 예방을 위한 팔찌를 관내 치매환자 20명에게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실종예방 팔찌는 공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청소년들의 자원봉사로 만들어졌으며, 팔찌에 보호자 전화번호와 치매안심센터 전화번호를 새겨 치매 노인들이 길을 잃을 경우 신속하게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심한 기억력 및 지남력 장애로 시간, 장소, 사람을 잘 구별하지 못해 주변을 배회하는 치매노인 20명을 우선 선발했으며, 매년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노인들의 실종 예방을 위해 지문 사전등록 및 배회인식표 배부를 하고 있으며, 공주시 경찰서와 연계해 배회감지기(GPS)를 제공하고 있다.
시향숙 치매정신과장은 “치매노인들의 실종 예방 및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종 예방관리 사업에 더욱 힘쓰겠다”며, “치매노인과 가족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