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코로나19, 확진자 1명(106번) 발생…격리해제 전 확진

공주 코로나19, 확진자 1명(106번) 발생…격리해제 전 확진

- 화성 620번 접촉으로 ‘양성’
- 시, 코로나19 백신 단계별 접종...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96.2% 접종 동의

기사승인 2021-02-25 13:20:44
공주시 코로나19 진단검사 장면.

[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충남 공주시는 밤사이 공주의료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명(공주 106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된 50대 A씨는 지난 3~4일 공주 친척집을 방문한 화성시 거주 B씨(화성 620번)의 친척으로 24일 실시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지난 11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실시된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뒤 그 동안 자가격리 중이었다.

앞서 B씨와 접촉한 일가족 3명(공주84~8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공주85번과 86번은 치료를 마치고 지난 20일 퇴원했다.

시 방역당국은 A씨를 공주의료원으로 금일 이송하고 자택을 소독할 계획이며, 앞서 퇴원한 동거가족 2명에 대해서는 14일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정부방침을 반영한 단계별 접종계획을 수립했다.

김정섭 시장은 지난 24일 열린 제117차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며 빈틈없는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 경우 첫 백신접종 대상은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3,736명으로, 26일 에덴요양병원 관계자 43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시는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중 96.2%가 23일 현재 접종을 동의한 상태로, 전국 동의율 93.8%와 비교해 2.4% 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 231명과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 및 종사자 등 1,750명이 3월 중 병원 자체 접종에 들어가고, 119 구급대와 이송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218명이 5월 안에 접종을 시작한다.

65세 이상 대상자와 장애인, 약국보건의료인 등 3만 6천여 명도 5월부터 접종을 받고, 18세 이상 일반시민 4만 9,798명은 7월부터 접종 가능하다.

다만, 접종 일정은 백신 수급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시는 원활한 예방접종 추진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과 지역협의체 구성을 완료했으며, 백제체육관에 4월중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해당 예방접종 기간에 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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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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