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 덕진공원에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들어섰다.
전주시는 덕진공원 내 옛 수영장 부지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놀이·학습·체험·휴식을 즐길 수 있는 ‘야호 맘껏숲’과 ‘야호 맘껏하우스’를 조성하고, 3월 2일부터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야호 맘껏숲과 야호 맘껏하우스는 지난 2018년 전주시와 유니세프,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아동친화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가 10억7000만원, 유니세프가 2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야호 맘껏숲은 4684㎡(1416평) 규모로 아동과 청소년이 공유할 수 있는 개방형 놀이공간으로 꾸며졌다. 청소년 공간으로 슬라이딩 가벽과 황토마당과 맘껏아지트가, 아동 공간으로는 모래놀이터와 물덤벙, 미끄럼틀이 조성됐다. 또 은행나무 플랫폼과 대나무숲, 트리하우스도 눈길을 끈다.
야호 맘껏하우스는 연면적 178.52㎡(54평) 규모로 맘카페, 휴식공간, 무지개다리, 수유실, 활동가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춰 아동들의 실내놀이 공간이자 보호자의 대기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이곳에 놀이활동가를 배치해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아동 안전관리와 시설물 점검도 맡게 된다.
놀이 프로그램은 △꿈꾸는 트리하우스 △두꺼비와 함께 모래놀이 △꼬불꼬불 숨바꼭질 △오색찬란 신기한 비눗방울 △쓱싹쓱싹 분필놀이 △내맘대로 목공놀이 △얼기설기 숲 밧줄놀이 △새싹이 움트는 봄의 소리 △엄마아빠와 함께 만드는 꼼지락 토요일 △엄마아빠와 함께 노니깐 더 좋아 일요일 등이 추진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놀이별로 현장 신청(선착순)하거나, 야호놀이전주 홈페이지(www.jeonju.go.kr/yaho)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야호 맘껏숲과 맘껏하우스가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놀이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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