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강원 화천군의 공공 실버 인프라 확충 노력이 하나 둘 결실을 보고 있다.
화천군은 12일부터 화천읍 신읍리 공공 실버주택 입주가 시작된다. 2018년 국비 등 예산 143억원을 확보해 조성한 공공 실버주택은 총 15층 규모를 갖췄다.
입주가 시작되면 약 120세대에 이르는 65세 이상 고령 주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된다.
이와 함께 공공실버주택 1~2층에 연면적 1,616㎡ 규모의 실버복지센터도 조성해 상반기 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실버복지센터는 물리치료실을 비롯해 각종 프로그램실, 상담실, 식당 등을 갖추고, 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화천군은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공공 실버 인프라 사업을 속속 마무리하거나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018년 하남면 용암리에 이어 지난해 하남면 거례리에도 노인들을 위한 파크 골프장이 조성돼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또 노후하거나 협소한 경로당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경로당 총 5곳에 대한 신·개축 작업에 착수한다.
이밖에 노인 일자리 사업을 늘려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노인들의 용이한 보건의료원 왕래를 위한 무료 셔틀,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건강을 위한 공적 서비스도 빈틈 없이 제공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르신들이 주거 걱정 없이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현장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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