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국립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 사범대학 교직부(교직부장 김훈호)는 학부 예비교사들의 교육연구 논문과 포스터를 수록한 '공주대학교 예비교사 교육연구' 학술지 제1권을 발간하였다고 15일 밝혔다.
공주대 사범대학 교직부는 지난해 2학기에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부생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연구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지난해 9월 연구팀을 공모하여 25팀(팀당 2~5명)이 연구계획서를 제출하였고, 심사를 통해 20개 팀이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선정된 20개 연구팀에는 연구계획서 및 중간보고서에 대한 대학교수의 지도와 충남교육청 현직교사의 연구활동 멘토링,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방법론(질적, 양적, 혼합방법) 워크숍 등이 제공된다.
3개월 동안의 연구활동을 통해 작년 12월 말 최종적으로 17개 연구팀이 연구논문을 제출하였다. 이들 중 6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되어 지난 1월 중순 개최된 ‘제1회 공주대학교 교육연구 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우수논문으로 선정되지 않은 연구팀들은 학술대회 당일 포스터 발표를 실시하였으며, 4개 연구팀이 우수포스터로 선정됐다.
이렇게 선정된 6개 연구팀의 연구논문과 4개 연구팀의 포스터를 수록하여 전국 최초로 학부 예비교사들의 ‘교육연구 학술지’를 발간하게 되었다.
첫 번째 논문(최우수상 수상)은 공주대 교육학과 성재경, 유창주, 최서린 학생이 작성한 “충남 학교사회복지사와 교사의 협력관계 연구”로, 교사와 학교사회복지사 간 협력의 실태 및 영향 요인을 탐색하였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이들의 활동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보다 효과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국어교육과 김민지 외 2인(우수상 수상)은 “충청남도 소규모 초등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충남 청양지역 초등학교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서정 외 4인(우수상 수상)은 “순회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분석 및 해결방안 제안”을 통해 순회교사가 겪는 고충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 외에도 “2019 개정 누리과정에 따른 유?초 연계 연구”, “교육봉사 시행 기관의 관점으로 본 예비교사 교육봉사활동 연구”, “예비 교원의 디지털 역량 교직 과목 개발 방향성 연구” 등이 수록되었다.
김훈호 교직부장(교육학과 교수)은 “교원양성체제 개편이라는 큰 변화의 흐름 속에서 교사양성기관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예비교사들이 대학에서 어떠한 역량 혹은 전문성을 키워가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들에 기반하여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며, “연구 활동 및 학술적 글쓰기 경험을 통해 예비교사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의사소통 능력, 창의적 혁신 능력 등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교직부는 올해도 ‘학부생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연구 지원 사업(4월~11월)’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중 '공주대학교 예비교사 교육연구' 제2권을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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