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 원성동 오룡경기장 부지가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리츠 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돼 오룡지구 일대 원성동과 신부동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18일 천안시는 지난해 12월 오룡경기장 부지에 도시재생리츠 공모를 신청한 시는 국토부로부터 17일 최종 선정을 통보받아 향후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처음 시행하는 사업방식인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리츠 사업은 민간·지자체·주택도시보증공사가 리츠(REITs)를 구성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쇠퇴지역 내 공유지 제공 및 인허가 절차 지원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기금활용, 민간에서는 기획·구상단계부터 참여해 창의적인 도시재생사업의 계획과 시공을 맡아 추진한다.
오룡경기장 부지에는 중앙정부와 천안시, 민간의 협력으로 빙상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건립해 오룡경기장을 새로운 스포츠 명품시설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공모 계획 중인 ‘오룡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마중물 사업비 250억 원 투입으로 복합스포츠파크와 스포츠 산업지원센터, 일자리센터 등을 조성한다.
시는 이번 오룡경기장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리츠 사업 선정이 내달 국토부에 신청할 오룡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사업은 오룡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더불어 추진하는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 사업으로, 오룡경기장의 과거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천안지역의 대표 체육시설 부지를 활용하는 만큼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빙상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 건립을 적극 반영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