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수성대학교가 전국 전문대 중 최초로 대학 내 모든 건물 출입자의 안면인식을 통해 출입을 통제하는 ‘COVID19 스마트 방역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성대는 교육부의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 예산으로 간호보건계열 강의동인 젬마관과 행복기숙사 등 대학 내 모든 건물의 주 출입구에 이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세계 최고의 안면인식 기업인 중국의 센스타임과 산학협력으로 구축했다.
출입자의 안면인식을 통해 체온을 측정하고 출입자가 37.5도가 넘을 경우 알람 경고와 함께 게이트 문을 폐쇄해 출입을 통제하는 최첨단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건물을 나가는 사람들의 안면도 인식, 모든 출입자의 출입 이력을 데이터화함으로써 대학 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할 경우 출입 이력 데이터와 동선추적으로 밀접접촉자를 찾을 수 있다.
또 AI기능을 통한 안면인식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학 내 설치된 CCTV와 연계, 범죄 등 각종 위험에 대해서도 알람기능이 있으며, 건물 내 출입자 이동량 등을 데이터화 해 방역은 물론 청소 등 건물관리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성대는 이 시스템의 AI프로그램을 활용, ABC과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개발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김건우 부총장 겸 기획조정실장은 “최첨단 AI기능을 탑재한 방역 출입 통제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쉽게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대학 내 각종 범죄 예방은 물론 청소 등 건물관리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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