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박정현 부여군수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단절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폭을 확대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연중 현장행정 소통 강화에 나섰다.
군은 연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해마다 진행했던 연두순방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대신, 현장 방문을 통한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으로 군민 의견을 수렴하여 군정에 반영함으로써 지속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현장행정 강화에 주력하기로 하고 각 읍・면 주요 사업현장 및 영농현장, 민원발생 지역을 방문대상으로 정했다.
또한 군은 수행인력 최소화와 경직된 의전을 탈피하고, 코로나19 상황과 현장여건에 맞춰 박 군수와 주민들 간의 현장 대화 공간을 자유롭고 탄력적으로 마련하되, 해당 사업장 및 민원발생 현장방문 결과 미해결 사안은 중점 관리하여 지역민들과의 공감의 폭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22일 박정현 군수는 부여읍 중정리에 위치한 시설하우스 영농현장과 석성면 봉정리 배수개선사업 현장, 초촌 친환경까치마을 농촌체험관을 방문하여 현장 주민들과 생생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부여읍 중정리 시설하우스를 방문한 박 군수는 해당 농가의 수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설 지원 건의에 대해 “사전조사 후 부하용량에 따른 사업비 책정 결과에 맞춰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고, 석성면 봉정리 배수개선사업 현장에서는 “국도비 예산확보를 통해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다짐했다.
또한 초촌 친환경까치마을 농촌체험관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주민 여러분들께서 건의한 실버문화관 데크 및 야외휴게실 설치와 가전제품 및 가구류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어려우나, 지원할 수 있는 별도의 대안이 있는지 관련부서에 지시해서 묘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장방문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민과 군정의 공감대 형성과 소통 단절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한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연중 매달 1~3군데를 선정하여 전 읍・면을 순차적으로 돌며 지역 주민들과 군정 발전에 대한 교감을 늘리고 소통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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