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화로 입체화사업’ 설계·시공업체 선정…연말 본격 사업 추진

‘상화로 입체화사업’ 설계·시공업체 선정…연말 본격 사업 추진

기사승인 2021-03-24 10:23:05
상화로 입체화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대표적 상습정체 구간인 달서구 상화로(월곡네거리~유천네거리)에 왕복 4차로 지하터널을 건설하는 ‘상화로 입체화사업’의 설계‧시공업체로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사업발주 공고를 진행, 2개 업체가 참여해 4개월간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대구시는 전문가 평가를 통해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을(코오롱글로벌, 화성, 서한, 삼진씨앤씨, 다산컨설턴트, 유신, 삼안, 한도)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선정, 다음 달부터 우선 시공분(Fast Track)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연말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달서구 월배네거리에서 유천네거리까지 3.9㎞ 구간을 교차로나 신호단절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입체화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4월 국토교통부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해 2018년 5월 예타를 통과했고,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회에서 당초 고가도로 계획에서 지하터널 사업으로 변경돼 최종 확정됐다. 총사업비만 2800억 원이 넘는 대형사업이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기본설계에서 상화로 구간의 앞산순화로 등 통과교통과 유천동, 도원동 등 내부 접근교통을 분리 처리해 지상도로의 혼잡을 완화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인근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며 4차순환도로의 주요 기능인 이동성을 확보해 간선 기능을 향상할 계획이다.
 
도로 중앙접속에서 도로분리접속으로 교차로 차로변경을 3회에서 1회로 최소화해 엇갈림을 해소할 예정이다.

특히 진천 나들목은(대진초교 삼거리) 테크노폴리스로와 상화로를 양방향 지하터널로 직접 연결하고, 대진초교 스쿨존 전면 터널화로 공사 중 통학생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유천교에서 테크노폴리스로 우회전 연속부가차로(2개 차로) 설치로 지·정체를 개선한다.

공사 중 주변 주택이나 아파트 단지의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터널구간 발파공법을 배제하고 기계굴착으로 시공할 계획이며, 환기소 설치도 주거 밀집지역과 최대한 이격한 수목원 주차장에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터널방재 계획은 전 구간 물 분무 설비 및 집중배연을 통한 방재 1등급 적용으로 터널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본 사업이 완료되면 상화로 등 대구 서남부지역의 극심한 교통난 해소와 4차순환도로의 교통흐름의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주변 산업단지의 물류비용 감소 등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므로 조속히 추진해 2026년에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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